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카나스 호수에 ‘중국판 네시’로 불리는 정체불명의 거대 생명체가 헤엄을 치는 장면이 발견돼 화제다.
중국 관영매체 CCTV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각) 오후 7시께 관광객 30명이 몸길이가 4~5m에 달하는 괴생명체들이 떼 지어 물살을 일으키는 장면을 함께 지켜봤으며, 이중 일부는 약 8분 여간 영상으로 촬영했다.
관광객들은 “멀리서 보긴 했지만 심상치 않은 파도가 일었고 이 생명체의 몸색깔이 물 밖으로 비쳤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이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들은 8분 여 정도 두 무리로 나눠 헤엄을 치더니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카나스 호수에서 정체불명의 거대 생명체를 봤다는 소문은 무려 100년 전부터 돌았다. 호수 인근 유목을 하는 몽골계통의 투와족 주민들 사이에는 “괴물들이 양, 암소, 말 등 가축을 물속으로 끌고 들어갔다”는 목격담이 입을 통해 내려온다.
이에 대해 현지 생물연구팀은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괴물’이 아닌 몸길이가 1m이상 자라는 세계 최대급 연어종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과학자들에 주장에도 카나스 호수를 비롯해 백두산 천지, 칭하이 호수 등 5곳은 괴생물체가 서식한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한편 2007년에는 관광객들이 몸길이가 10m에 달하는 2마리가 유유히 호수를 헤엄치는 장면이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 중국 CCTV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