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지동원(전남)의 가나전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지동원은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팀 공격을 지원할 전망이다. 대표팀은 지난 3일 열린 세르비아전과 베스트 11에 큰 변화 없이 가나전을 치를 예정일 가운데 왼쪽 측면 공격수자리에는 이근호(감바 오사카) 대신 지동원이 선발 출전할 계획이다.
지동원은 5일 대표팀 훈련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위치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조광래 감독은 훈련을 마친 후 "왼쪽 측면만 아니고 세컨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도 있다"며 "동원이가 아시안컵때도 그 자리에서 잘했다. (박)주영이도 그 자리서 할 수 있어 수시로 변화할 생각이다. 가나전에선 동원이를 그 자리에 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박지성(맨유)과 이영표(알 힐랄)가 대표팀서 은퇴한 후 대체자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측면 수비수 김영권(오미야)는 지난 세르비아전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수비력 뿐만 아니라 뛰어난 공격 가담력까지 선보이며 이영표의 대체자로 합격점을 받았다. 반면 박지성의 대체자는 뚜렷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가나전서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 지동원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지동원은 이전 대표팀서 박지성이 했던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은 없다"면서 "현재로선 지성이형 같은 플레이를 할 수 없다. 지성이형이 없는 만큼 내 스타일대로 경기를 잘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 가나전 예상 선발 출전 명단
공격수 - 지동원(전남) 박주영(모나코) 이청용(볼튼)
미드필더 - 김정우(상주) 이용래(수원) 기성용(셀틱)
수비수 - 김영권(오미야) 홍정호(제주) 이정수(알 사드) 차두리(셀틱)
골키퍼 - 정성룡(수원)
[사진 = 지동원]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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