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4명의 목숨을 앗아간 해병대 총기사고의 공범이 있었다는 사실이 제기됐다.
합동조사단 김영수 중령은 6일 오전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6일 새벽 군은 이번 총기사고 관련 공모혐의로 정모 이병을 긴급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군 발표에 따르면 정 이병은 스스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사고자 김 상병과 가까이 지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평소 "함께 사고치고 탈영하자"고 공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이병은 현재 김 상병의 총기, 탄약 절취과정에서 도와주거나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 상병과 정 이병의 진술과정에서 엇갈린 부분도 나오고 있다. 정 이병은 부대 내 구타를 없애기 위해 사고자와 모의한 사실은 있으나 실제 범행시행 과정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현재 사건의 열쇠를 가진 사고자 김 상병이 수술 중에 있으며 피해자들의 사망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안심리가 극도로 작용하고 있어 조사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6일 오전 8시 해병대 총기사건 희생자 장병들의 합동 영결식이 국방부 장관 참석하에 약 50분간 진행됐다.
[사진 =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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