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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죽을 고비를 뛰어넘고 이틀 간격으로 태어난 쌍둥이가 화제다.
8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엄마 도나 그로브(27)씨가 낳은 아들 쌍둥이 세스와 프레스턴의 사연을 소개했다. 도나씨는 임신 28주째인 지난 4월 13일 영국 써리 캠벌리에 있는 프림리 파크 병원에서 첫째 세스를 출산했다.
출산 당시 몸무게가 약 1.08kg이던 세스는 태어난 직후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고, 심장 잡음, 혈액 중독, 창자 감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 생명이 위독했다. 결국 세스는 구급차를 이용해 런던 패딩턴 세인트 메리의 임페리얼 콜리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도나 역시 건강 상태가 좋지 못했고, 세스가 태어난 지 50여 시간이 지난 뒤 약 1.25kg의 프레스턴을 출산했다.
하지만 첫째아이 세스의 상태가 더욱 악화돼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집중 치료를 받았고, 결국 10주간의 치료 끝에 산모와 두 쌍둥이 모두 무사히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모자 의학계에 따르면 세 사람은 무려 1만분의 1 밖에 안되는 생존 확률에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고 한다.
의료진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모두가 그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같은 기적적인 일을 설명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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