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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드디어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 제3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 대 앞으로 한발짝 다가 섰다. 방송은 한달 넘게 남겨놨지만 첫 대본 연습이 시작되면서 ‘하이킥’ 시리즈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경기도 일산 MBC 드라마센터에서 진행된 일일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극본 이영철, 홍보희, 장진아, 백선우 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잔주)의 첫대본 연습이 있었다.
대성공을 거두며 신드롬을 일으킨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에 이은 김병욱PD의 세 번째 ‘하이킥’시리즈 시트콤인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대본 연습장에는 안내상, 윤유선, 윤계상, 서지석, 이종석, 크리스탈, 박하선, 강승윤, 줄리엔 강, 박지선, 이적, 윤건, 고영욱, 백진희, 김지원 등 출연 배우들이 전원 참석했다. 그리고 또 한사람의 출연배우가 참석했다. 바로 중견 연기자 홍순창이다.
시트콤의 귀재 김병욱PD는 연출한 수많은 시트콤을 통해 특히 하이킥 시리즈 시트콤을 통해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냈다.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 단역 중견 연기자의 스타화도 이뤄졌다. 그중에 한사람이 바로 홍순창이다.
올해로 연기경력 45년차에 접어든 중견 연기자 홍순창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풍파고교감역을 맡아 “굿이에요. 굿굿굿이에요”를 외치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줬다. 그리고 그의 독특한 반어법 대사는 네티즌과 시청자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각종 패러디 버전으로 인터넷에 확대재생산됐다.
홍순창은 주연에 비해 많은 비중과 대사는 아니었지만 출연하는 순간 강렬한 임팩트를 주며 연륜이 담겨 있는 코믹연기를 선보였다. 대사 한마디에도 최선을 다하는 중견 연기자의 연기 열정이 시청자들의 찬사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도 ‘거침없이 하이킥’만큼의 분량은 아니지만 짧은 출연분에도 그는 혼신의 힘을 다했다. 김자옥을 놓고 이순재와 대결을 펼치는 장면에선 홍순창표 특유의 코믹 연기가 빛을 발했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김병욱 PD는 대본 첫 연습에서 배우들에게 “대본이나 영상적으로 표현이 안 되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연기자들의 호흡이 정말 중요하다. 시트콤이라는 장르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움이 많은 작품이다. 그런 만큼 더 깊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순창은 김병욱PD의 말처럼 대본이나 영상적으로 표현하는 안되는 부분까지 연기로 잘 드러내는 우리시대의 출중한 배우다. 이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도 그가 출연해 반가운 이유다. 이번 ‘하이킥3’에선 중견 연기자 홍순창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즐겁게 해줄까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트콤'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는 배우들과 홍순창.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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