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삼성 라이온즈의 '차바시아' 차우찬이 기록 달성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차우찬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해 시즌 8승째를 거뒀다.
팔꿈치 통증으로 생각보다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오긴 했지만 68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차우찬은 5이닝 2볼넷 5탈삼진으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롯데까지 꺾은 차우찬은 전구단 상대로 승리를 올리게 됐다. 전구단 상대 승리 투수는 차우찬이 올시즌 4번째다.
"경기 전부터 전구단 상대 승리를 의식하고 있었다"던 차우찬은 "작년에 롯데전을 제외하고 승리를 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는 꼭 전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하고 싶었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어 "올시즌 들어 직구의 힘이 좋았던 것 같아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차우찬은 5회가 끝나고 팔꿈치 뒤쪽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이에 대해 "4회 끝나고 약간의 통증이 생겨서 불안했는데 지금은 그 걱정이 가장 큰 것 같다"며 걱정을 내비쳤다.
한편 삼성 관계자는 "내일 차우찬은 대구에 올라가서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삼성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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