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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케이블채널 Mnet의 '슈퍼스타K3'가 오는 12일 드디어 첫 방송된다.
첫 방송 하루 전인 11일에는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대규모 시사회도 개최한다. 지난 시즌1과 2에서 배출된 가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슈퍼주니어, 미쓰에이 등 톱 가수들도 참석해 시청자들과 함께 12일 첫 방송 하이라이트 분을 함께 관람하는 자리다.
지난 시즌1과 2의 성공과 현재 방송가 오디션 열풍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슈퍼스타K'이기에 이번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때문에 제작진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부담을 안고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첫 방송 전 '슈퍼스타K3'의 김용범 CP와 전과는 다른 시즌3만의 특수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슈퍼스타K3'가 방송되는 금요일 오후 시간대는 MBC와 SBS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송 중이다. 그만큼 이제 오디션 시장도 과포화 상태이며 경쟁이 치열하다. '슈퍼스타K3'가 준비한 일종의 대비책에는 뭐가 있을까?
김용범 CP는 최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거꾸로 이야기하자면 시간이 대비책 아닌 대비책이 된 것 같아요. 지난 시즌을 거쳐 신뢰도를 쌓아왔고, 그 결과 오디션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지원자들이 '슈퍼스타K'를 찾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무려 197만명 이상이 '슈퍼스타K'를 찾았죠. 저희가 자부하는 것도 바로 이 점입니다. 그만큼 인재풀이 충분합니다.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참가자가 나오느냐라는 것인데 그 점에서는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입니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자신감은 전 시즌에 비해 더 높아졌다는 뜻이다. 사실 이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풍은 ‘슈퍼스타K’에서 시작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과적으로는 ‘슈퍼스타K’역시 더욱 치열해진 경쟁 한 가운데 뛰어들게 됐지만 사실 이 모든 현상의 선두주자였다는 점에서는 자부심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김용범 CP는 "아니라고 한다면 거짓말이 되겠죠"라며 "한 때 가수들이 노래를 한다기 보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망가지던 것에 더 익숙해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들이 각광받고 노래하는 사람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이 한 단계 격상한 것에 일조하지 않았나 라는 점에서 더욱 자부심을 느낍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김용범 CP는 '슈퍼스타K'의 수명을 어디까지 예측하고 있을까.
그는 "지금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시청률을 노리고 만들어지는데, 사실 '슈퍼스타K'만 해도 다들 망한다 할 때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가요계에 붐을 만들어냈고 그런 의미에서 시즌이 거듭하면서 신선한 맛이 떨어진다 해도 꽤 오래 가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용범 CP는 '역대최강'이라는 이번 도전자들에 대해 "타 오디션에서 결과가 뻔히 보이는 반면 '슈퍼스타K3'는 혼전양상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라며 "멋진 신인들이 좋은 노래로 찾아왔고 심사위원들은 다양성과 개성, 그리고 천부적인 재능을 키워드로 이들을 평가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귀띔했다.
'슈퍼스타K3'는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Mnet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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