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일본에게 3골차 패배를 당하며 침울한 분위기 속에 휩싸인 한국과 달리 일본 현지에서는 경기 결과에 크게 들뜬 분위기다.
한국은 10일 오후 일본 삿포로서 열린 일본과의 A매치서 일본에 3-0으로 패했다. 한국이 A매치에서 일본에게 3골 이상을 허용한 것은 지난 1974년 한일정기전에서 1-4로 패한 후 37년 만이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카가와가 역사적인 두골로 한국을 격파했다"며 들뜬 분위기 속에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13년만에 홈에서 한국을 이겼다는 내용과 37년만에 3점차 승리를 거뒀다는 내용을 비중있게 다뤘다.
반면 일본 니칸스포츠는 자국 선수들의 활약상보다는 한국의 기사를 인용 보도하는데 주력했다. 이 매체는 메인 페이지에 "한국 언론, 완패에 '삿포로의 치욕' 보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으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카가와 신지(위)와 故 마츠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요코하마 F마리노스]
김주영 juny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