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엽이 가벼운 어깨 부상을 떨치고 5일만에 경기에 나섰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1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출장,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18에서 .215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 출장은 8월 6일 이후 5일만이었다. 이승엽은 6일 지바 롯데전에서 수비 도중 가벼운 어깨 부상을 입었고 지난 3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오랜만의 출장이었기 때문인지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이승엽은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섰다. 라쿠텐 선발 나가이 사토시와 맞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1-2에서 커브를 받아 쳤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에는 타점 찬스에서 들어섰다. 1사 1, 2루에서 나가이와 상대한 이승엽은 2볼에서 안타성 타구를 때렸지만 상대 1루수의 호수비에 막히며 땅볼에 그쳤다. 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바깥쪽 공을 잡아 당겨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이후 이승엽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승엽은 부진했지만 팀은 데뷔 첫 완투승을 거둔 니시 유키의 호투와 홈런포 3방에 힘입어 5-1로 승리하며 쾌조의 5연승을 달렸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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