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줄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IA는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홈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양현종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114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양현종은 7⅓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시즌 7승째의 기쁨을 누렸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2회말 나지완의 중전 안타, 안치홍의 투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주형이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선취점을 뺏긴 LG는 4회초 2사후 조인성의 좌전 안타에 이어 타석에 나선 이진영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05m의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역전시켰다.
이에 KIA는 4회말 안치홍의 중전 안타, 김주형의 좌전 안타로 상대 선발 김성현을 흔들었고 차일목 타석 때 김성현이 폭투를 저질러 2사 3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차일목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7회말 차일목의 우전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신종길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3-2로 역전했다. 한 점을 리드한 KIA는 심동섭-한기주를 내보내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LG 선발 김성현은 6⅓이닝 3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 양현종.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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