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인턴기자] 김현수의 결승 투런포가 두산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멀티히트 경기를 펼쳐 맹활약했다.
3회말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김현수는 LG 선발 주키치의 높게 제구된 직구를 힘껏 받아쳤고 이는 120m짜리 투런포가 됐다. 이날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김현수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경기 후 김현수는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자신 있게 치고자 했다. 나는 항상 직구를 노린다. 이번에도 직구 타이밍에 맞추고 있었고 강력한 타구를 보낸다고 생각한 게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홈런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김현수는 “한창 좋았을 때인 2009년 생각을 하면서 타격 폼에 변화를 주고 있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우직한 타격폼을 유지하려고 한다, 오히려 이게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 같다”고 장타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현수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이제 우리 팀이 이기기만 하면 된다. 승리를 위해 득점권 찬스에서 안타를 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두산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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