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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여성듀오 쏘울시스터 멤버가 인터넷을 통해 하소연을 해 화제다.
쏘울시스터의 한 멤버는 18일 온라인 연예 커뮤니티에 '신인 여가수다. 하소연 한 번 하겠다'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리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 글을 쓴 쏘울시스터 멤버는 "이 길에 접어들고 7년이 넘어 어느덧 20대 중반을 넘기고 있다. 나는 무명의 여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길거리 캐스팅으로 유명회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좋은 회사이기에 장기계약을 했는데 아무것도 해 주지 않았다. 방치했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미래가 두려웠다. 그러다 아는 언니의 소개로 다른 회사의 대표를 만났고 마침 걸그룹 준비 중이니 위약금을 내고 풀어주겠다고 했다"고 계약과정을 공개했다.
하루 한 끼만 먹으면서 3인조 걸그룹 데뷔를 위헤 고된 연습을 견뎌냈다는 그녀는 "그렇게 두 달이 지났는데 대표가 룸살롱 같은 술자리에 불러내는 횟수가 잦아졌다. 매니저는 대표와 사귀는 게 앨범도 내고 여러모로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나와 준비 중이던 다른 두 멤버는 대표와 사귀었고 이후 유명한 그룹의 멤버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이 회사를 나왔다는 그녀는 "좋은 프로듀서를 만나 곡을 쓰고 앨범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혼자서는 아무리 좋은 음악을 만들어도 안 되더라"고 한탄하면서 대표와 만남을 가졌어야 했나 후회가 들기도 했다며 "가수의 꿈을 접어야 할까"라고 안타까운 고민을 전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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