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유정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니퍼트가 8경기 연속 컬리티스타트기록에 실패했다.
니퍼트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고 8피안타 5실점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초반 잘 막아냈던 니퍼트는 3회초 선두타자 이대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강동우가 때려낸 중전 적시타로 주자가 홈을 밟으며 1실점했다. 4회초에는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이대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추가 2실점해, 점수는 0-3으로 벌어졌다. 이어 5회초 1사 주자 1,3루에서 장성호가 땅볼을 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뒤이어 타석에 오른 최진행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까지 홈으로 불러들려 점수는 0-5가 됐다.
이로써 니퍼트는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니퍼트는 이날 까다로운 타자를 상대할 때 초구부터 변화구를 던지며, 한화 타자 제압에 나섰다. 특히 니퍼트의 슬라이더가 최고시속 133km를 기록하며, 예리하게 떨어져 한화타자들은 경기 초반 고전했다.
하지만 이후 빠른 직구가 상대적으로 높게 제구 되거나 바깥쪽으로 많이 빠지면서 안타를 허용했다. 특히 득점권에서 리그 2위의 타율을 자랑하는 한화 타자들의 집중력을 니퍼트가 당해내지 못하면서 많은 실점을 했다.
이날 경기로 니퍼트의 평균 자책점은 2.52에서 2.73이 됐다.
[역투하는 두산 니퍼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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