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7위 한화가 6위 두산을 1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가 두산을 5-3으로 꺾고 3연전의 첫 판을 승리를 장식했다.
이로써 한화는 42승 55패 1무를 기록, 이날 패배로 40승 51패 2무가 된 두산을 1경기차로 접근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나간 팀은 한화였다. 한화는 3회초 선두타자 이대수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박노민의 1루 희생번트, 오선진의 투수 앞 땅볼로 만든 2사 3루 상황에서 강동우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4회초 1사 후 최진행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고동진의 좌월 2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이대수의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5회초에도 2점을 추가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오선진의 땅볼 타구는 3루수 이원석이 잡지 못하고 내야 안타가 됐고 강동우의 번트 타구가 투수 플라이 아웃에 그쳤으나 이여상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장성호 2루 땅볼 때 3루주자 오선진이 득점했고 최진행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5회말까지 무득점에 그친 두산은 6회말 정수빈의 우중간 안타와 최준석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서 김현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단숨에 2점차로 따라 붙었다. 김현수는 볼카운트 2-2에서 안승민의 7구째인 슬라이더(127km)를 공략해 시즌 11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18일) 잠실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그러나 한화는 더이상 두산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선발투수 안승민이 6이닝 8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난 뒤 박정진이 1⅔이닝 2피인타 무실점, 마무리투수 대니 바티스타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2점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안승민은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한편 두산 선발투수로 나선 더스틴 니퍼트는 5회까지 5실점하는 등 7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하며 시즌 6패(9승)째를 기록하고 말았다.
[안승민이 두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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