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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씨가 오는 10월 첫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는 일본 록밴드 엑스재팬에 대해 “제이팝 팬들을 모을 수 있는 힘은 엑스재팬뿐”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 씨는 “양국 간 문화의 발전은 일방적이 아닌 쌍방 간의 교류로 촉진된다. 케이 팝에 의해 일본이 열리고 많은 제이팝, 제이 록의 내한공연으로 양국의 음악이 상호 지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둔해 있는 제이팝 팬들을 한 군데 모을 힘은 역시 엑스재팬뿐이라는 생각”이라며 “한 차례 내한공연이 취소된 이력이 있고,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국내 팬들의 반응은 뜨거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씨는 한편 최근 일본 내 반한류 시위가 일고 있고, 이로 인한 엑스재팬의 내한공연에 악영향이 미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와 관련 “엑스재팬 내한공연으로 반일감정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적어도 음악이 정치적 감정 확대를 가져온 계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 씨는 특히 “엑스재팬이란 징검다리가 성공적으로 놓인다면 대형 록 듀오 비즈(B'z)나 쿠와타 케이스케, 나가부치 츠요시같은 대형 스타들도 속속 현해탄을 넘어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엑스재팬은 오는 10월 2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공연 티켓 오픈은 오는 30일부터 인터파크 YES24에서 시작된다.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씨. 사진 = 에이엠지글로벌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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