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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개막 이틀째를 치르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부정 출발로 실격처리 됐다. 볼트의 우승이 유력시됐던 종목인 만큼 생각치도 못했던 결과였다.
전날에도 이같은 이변이 발생했었다. 2009년 베를린 대회 우승자(5m90)였던 스티븐 후커는 이번 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인물. 하지만 그는 예선전서 5m50을 뛰어넘지 못해 예선 탈락했다. 2차 시기에 바를 건드렸던 후커는 3차시기에 아예 점프도 하지 못했다.
'장거리의 황제'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는 더욱 큰 수모를 당했다. 같은 날 펼쳐진 남자 1만m 결승에서 그는 10바퀴를 남겨두고 일찌감치 트랙 바깥으로 나와 중도 기권하면서 경기를 포기했다.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09년 베를린대회까지 이 종목 4연패를 달성했던 베켈레는 전무후무한 5연패라는 위업을 눈앞에 두고 있던 중이었다.
대회 개막 이틀만에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격처리된 우사인 볼트.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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