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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시작부터 뜨거웠다. 화려한 레이저쇼와 함께 무대를 가리고 있던 천막이 걷어지고 2NE1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했다. 이들의 무대를 기다리는 관객들과 같은 마음으로 첫 곡을 부르기 직전까지 멤버들의 얼굴에는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다. 2시간 30분동안 진행된 '진짜 놀줄 아는' 2NE1의 콘서트는 1분 1초의 멈춤없이 계속됐다.
2NE1은 28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첫 단독콘서트 'NOLZA(놀자)'를 4000여명의 팬들과 함께 '미친듯이' 즐겼다. 콘서트 타이틀 '놀자'는 2NE1이 무대에 오르기 직전 외치는 구호로, 관객들과 함께 놀겠다는 의미를 공연에 그대로 담아냈다. 마치 4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클럽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2NE1은 '놀자'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날 2NE1은 데뷔곡 '파이어'에 이어 '캔트 노바디(CAN'T NOBDY)' 단 2곡으로 공연장의 온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잠시 숨을 돌린 2NE1은 "집에가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미친듯이 놀아보죠"라고 외치며 '렛츠 고 파티(LET'S GO PARTY),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로 무대를 이어갔다.
2NE1만으로도 꽉 찬 무대가 특별 게스트의 출연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MBC '무한도전'에서 GG로 출연했던 지드래곤과 박명수 그리고 박봄이 다시 뭉쳐 '바람났어'를 선보였다. 후끈 달아오른 무대는 '아파' '론리(LONLEY)'의 분위기 있는 무대로 강렬함 속에 숨겨진 2NE1의 여성스러움을 끄집어내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다시 원래의 강렬하고 파워풀한 모습으로 돌아온 2NE1은 '인 더 클럽(IN THE CLUB)' '프리티 보이(PRETTY BOY)' '돈트 스톱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 '박수쳐', '헤이트 유(HATE YOU)'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히트곡을 열창했다.
데뷔 당시부터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녔던 2NE1은 마지막 곡을 관객에게 소개하기조차 아쉬워했다. 2년동안 꿈꿔왔던 콘서트였던 만큼 2NE1은 '어글리(UGLY)'를 있는 힘껏 열창하며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첫 단독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끝낸 2NE1의 노는 장소가 국내에서 일본으로 옮겨진다. 오는 9월 일본에 정식 데뷔하는 2NE1은 9월 21일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돌입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9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요코하마 코베 치바 3개 동시 총 6회, 7만 관객을 동원하는 아레나 투어를 개최한다. 2NE1의 노는 장소가
[첫 단독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2NE1.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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