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 나지완과 김상현이 거포능력을 발휘했다.
나지완과 김상현은 30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4회 팀이 2-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 백투백 홈런을 만들어냈다.
4회말 2사 주자 만루상황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의 방망이는 해결사 본능을 작렬했다. 넥센의 선발 투수 나이트의 1구째 바깥쪽으로 오는 131km짜리의 슬라이더를 가운데 담장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넘어가는 큼지막한 만루포를 날렸다. 이는 개인 통산 3번째 만루홈런이자 올 시즌 14호다.
이어 나지완의 만루포의 감동이 걷히기 전 곧바로 김상현의 솔로포(시즌 12호)가 터져 점수는 7-3이 됐다.
볼넷만으로 주자 3명을 루상으로 내보낸 뒤 나지완에게 홈런을 맞은 나이트는 김상현에게도 홈런포를 허용하며 3⅔이닝 동안 6안타 7실점(6자책)하고 마운드를 쓸쓸하게 내려갔다.
[좌측부터 KIA 나지완과 김상현.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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