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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타티아나 체르노바(23·러시아)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7종경기에서 우승하면서 새로운 '철녀'로 등극했다.
체르노바는 29-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7종경기에서 합계 6880점을 얻어 6751점에 그친 제시카 에니스(영국)를 129점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날 3927점으로 에니스(4078점)에 근소하게 뒤졌던 체르노바는 29일 두번째 경기였던 창던지기에서 52m95를 던져 39m95에 그친 에니스를 단숨에 앞질렀다. 마지막 종목인 800m에서 에니스에 9초 이상 뒤지지 않으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던 체르노바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이 확정된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09년 베를린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렸던 에니스는 지난 2년간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놓치지 않았고 올해도 지난 5월 6790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위를 달렸지만 체르노바의 기세에 밀려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타티아나 체르노바.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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