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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 잭슨 감독 불화로 안 가"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보스턴 셀틱스의 파워포워드 케빈 가넷(35·211cm)이 2007년 여름 보스턴이 아닌 LA 레이커스로 이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가넷은 2일(한국시각)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 2007년 여름 보스턴 이적 당시의 상황과 직장폐쇄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넷은 “2007년 여름에 소속팀인 미네소타에서 나가고 싶었다”며 “솔직히 보스턴에 오기 전에 레이커스행에 근접했었다. 하지만 당시 레이커스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와 필 잭슨 감독 사이의 갈등이 문제였다. 브라이언트와 잭슨 사이가 안 좋았다. 둘이 대립한 상황에서 레이커스에 가는 게 꺼려졌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브라이언트는 2007-2008시즌 초반까지 레이커스의 행보에 불만을 품고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했었다.
또한 가넷은 직장폐쇄로 차기 시즌이 취소되는 것에 관해 “사무국과 구단주 측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난 구단주 편이 아니다. 그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도 정확히 모른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떻게든 선수협회와 사무국은 합의점을 찾을 거라고 본다. 시즌 전체가 취소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졸업 직후 1995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미네소타에 입단한 가넷은 12년 동안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슈퍼스타로 자리하며 맹활약했다. 가넷은 2003-2004시즌 MVP를 수상했으며 10번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후 가넷은 2007년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으로 이적했고 2008년 첫 우승을 달성했다.
[케빈 가넷.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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