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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의 심사위원 박진영이 외국 출신의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팝 스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K팝 스타’는 한류 가수를 대거 탄생시킨 SM, YG, JYP 엔터테인먼트 등 3곳의 기획사가 SBS와 함께 세계시장을 공략할 차세대 K팝 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YG의 양현석과 JYP 박진영, SM의 보아가 ‘K팝 스타’의 심사위원으로 확정되면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박진영은 “전 지금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을 두 번 했다. 첫번째 ‘영재육성’으로 원더걸스와 2AM이 나왔고, 두번째 ‘슈퍼스타 서바이벌’에서 주와 2PM이 만들어졌다. 그 분들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고 지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자신과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박진영은 “그 때와 지금과 달라진 점이라 하면 시장이 너무 넓어졌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한국시장만 보고 뽑았다면 이젠 해외 시장도 봐야 한다”면서 “전 이번 ‘K팝 스타’ 우승자가 한국인이 아닐 수도 있겠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K팝 스타’는 현재 오디션 접수를 받고 있고,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세계 5개 도시(미국 LA와 뉴욕, 프랑스 파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중국 북경)에서 오디션을 진행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상당히 많은 외국인이 오디션에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박성훈 PD는 “현재까지 미국 LA나 뉴욕에서 2000명 가량이 오디션에 지원했고, 그 중에 80% 정도가 현지인이다. 그 밖에 아르헨티나는 500명 정도, 중국은 7000명 정도, 파리도 600명 정도가 지원했다”고 진행상황을 설명하며 “지금까지는 한국에서 성장하고 한국의 외모를 가진 사람들이 외국으로 나갔다면, 이번에는 외국에서 푸른 눈을 가진 분이 한국에 와서 활동을 하는 ‘제 2의 K팝 스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K팝 스타’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및 세계 시장에 내놓을 음반을 발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부상으로 CF모델 발탁과 자동차 등이 제공된다. 본방송은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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