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이 대전을 상대로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은 11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서 대전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4라운드를 치른다. 부산은 현재 K리그 6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대전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부산은 지난해 9월 11일에도 대전과 경기를 치른 가운데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선수들은 1년전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당시 부산은 K리그 7위로 6위 수원과 단 3점의 승점차를 두고 있었지만 대전에 0-2로 패하며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멀어져 갔다.
당시 부산의 골문을 지켰던 이범영은 "그날 경기가 아직도 생생하다. 마지막 어경준에게 쇄기골을 내줬을 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며 지난 경기를 기억했다. 이어 "이번 대전전에는 지난 기억을 확 털어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안익수 감독은 "올해와 지난해는 확실히 다르다. 올해는 9월을 지난해 악몽의 시발점이 아닌 새로운 희망의 시발점으로 만들겠다"며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선수들 모두 더운 날씨 속에서 휴식도 잊고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최선을 다한 만큼 이번 경기 좋은 결과를 만들어 팬들에게 승리라는 선물을 안겨드리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부산과 대전의 경기장면.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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