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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방송인 붐(29, 본명 이민호)이 강호동, 유재석에 이어 차세대 예능 MC로 주목받는 시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붐은 16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107.7MHz SBS 파워FM 라디오 ‘붐의 영스트리트’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여러가지를 준비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이렇게 준비하는 것 보단 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군 안에서도 여러 행사를 진행하며 저를 많이 보여줬다. 그런 게 많은 도움이 된 거 같고, 다행히 국민 여러분들이 아직 초반이지만 귀엽게 봐주시는 거 같아서 기쁘다”고 전했다.
붐은 전역 후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그만의 특유의 예능감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는 붐을 향한 더 많은 예능프로그램의 러브콜로 이어졌고, 붐은 오히려 입대 전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강호동, 유재석의 뒤를 이을 예능MC로 점쳐지고 있기도 하다.
붐은 이런 기대에 겸손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선배님들이 걸어온 길을, ‘이제 내 세상이다’가 아니라, 선배님들 잘 모시면서 그렇게 방송하고 싶다"면서 "제가 방송 초반부터 가치관으로 생각한 게 여러 선배 MC들이 대본을 보거나 하는 그런 잠깐의 빈공간을 제가 채워줘야겠다는 것이다”면서 큰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다.
붐은 “저를 보시고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푸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다. ‘붐이 잘 노네’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게 제 목표다”면서 “아직까진 방송에서 놀고 싶다. 제가 어려서 그런지 군대를 다녀와서인지 모르겠는데, 파이팅 넘치게 놀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최근 전역한 붐은 지난 1일부터 전임 DJ 김희철, 임시 DJ 광희-예원에 이어 ‘붐의 영스트리트’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자양강장제’ 같은 방송, ‘안아주는’ 방송을 지향하는 ‘붐의 영스트리트’는 매일 오후 8시부터 2시간동안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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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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