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관 선취점 힘입은 SK, LG 꺾고 5연승

[마이데일리 = 잠실 김유정 인턴기자]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파죽지세 5연승을 거뒀다.

SK는 16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전에서 새로운 난세영웅 권용관의 선취점을 시작으로 5회 4점을 몰아내는 저력을 보이며 5-4로 승기를 거머쥐었다.

SK는 5회초 1사 1루 권용관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고, 최윤석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LG 선발 유원상을 끌어 내렸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를 상대로 조동화와 김연훈이 각각 번트안타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는 4-0이 됐다.

LG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5회말 2사 서동욱이 우전 2루타로 베이스를 밟은 뒤 조인성의 볼넷, 오지환의 우전안타로 만루가 됐다. 여기에 이택근이 유격수 앞 내야적시타를 쳐내 1점, 이진영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따라가는 3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SK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초 1사 1루 박재상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 쐐기점을 만들었다.

1회~4회까지 양팀 선발 투수들은 타선을 꽁꽁 묶으며 호투했지만, 5회 무너지면서 LG의 유원상 4⅓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 SK 고든은 4⅔ 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으로 두 사람 모두 선발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SK는 이날의 승리로 63승 2무 52패를 기록, 이만수 감독 대행 체제 처음으로 5연승을 가져가게 됐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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