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결국 호흡곤란으로 입원…19일 '런닝맨' 녹화 불참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송지효가 또 쓰러졌다.

송지효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일 "송지효가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현재 경기 일산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송지효는 지난 16일 MBC 드라마 '계백' 촬영 강행군으로 체력이 급격히 나빠져 링거를 맞던 중 양약 알러지 증세가 나타났다. 당시 의사가 절대적인 안정을 요구했지만 송지효는 예정된 '계백'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17일 현장에 복귀했고, 18일 몸 상태가 또 악화돼 다시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송지효는 나빠진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계백' 촬영에 차질을 주지 않기 위해 18일 촬영에 임했다. 그러나 밤샘 촬영이 또 이어지면서 급기야 19일 오전 입원하게 됐다.

이 관계자는 "19일에 예정된 SBS '런닝맨' 녹화는 도저히 소화할 수 없어 제작진에 양해를 구하고 취소했다"며 "현재 송지효의 기도가 심하게 부운 상태로 산소호흡기를 한 채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건강 회복 상태를 지켜 본 뒤 '계백' 촬영 복귀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지효는 '계백'에서 은고 역을 맡아 사택비 역의 오연수와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치고 있다.

[송지효.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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