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KIA 타이거즈 나지완이 팀 승리를 견인하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나지완은 2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팀은 8-1로 승리를 맛봤다.
나지완은 1회초 선두타자 김선빈 볼넷, 신종길 몸에 맞는 볼, 안치홍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상황에 타석에 올랐다. 이에 그는 최현진의 바깥쪽 높은 137km짜리 직구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으로 넘겼다. (시즌 18호, 비거리 125m) 나지완의 만루 홈런은 프로통산 583번째이고 시즌 32호이자, 개인 3호(개인 통산 4번째)다.
그는"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갔을 때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며 "꼭 뭔가 해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지완은 "(최현진이)초반에 변화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기에 직구가 들어올 것이라 생각하고 휘둘렀다"라고 웃어 보였다.
나지완은 이날의 홈런으로 시즌 20홈런까지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사실 오늘 전까지 20홈런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며 "근데 막상 18호를 쏘아 올리고 나니까 확 욕심이 생기면서 다음 타석에서 스윙이 커진 것 같다. 마음을 비워야 겠다"라고 멋쩍어 했다.
2009년 한국시리즈는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이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다. 말 그대로 그는 그 당시 팀 승리를 이끈 영웅이었다.
나지완은 "올해 팀이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됐다. 오늘의 감을 잘 살려서 꼭 2009년을 재연해 보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의 활약으로 나지완은 올 시즌 288타수 87안타 18홈런 66타점 .302의 타율을 올렸다.
[KIA 나지완.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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