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두산이 5연승을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순위도 단독 5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김재호의 결승타를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5연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순위 또한 예년 성적에 비하면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7위까지 떨어졌던 성적을 5위까지 올렸다. 시즌 최종 성적 61승 70패 2무. 반면 최하위 넥센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하며 4연패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성적 51승 80패 2무.
두산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2회 1아웃 이후 임재철과 용덕한의 연속안타로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재호의 2타점 좌측 2루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부터 5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하던 두산은 6회들어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2아웃 이후 임재철의 우중간 2루타에 이은 이원석의 좌전 적시타로 가볍게 한 점을 추가한 것.
이후 7회 1사 만루 찬스를 놓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지는 못한 두산이지만 9회 정진호의 타점으로 4-0을 만들며 승리를 확인했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더스틴 니퍼트-페르난도 니에베가 넥센 타선을 꽁꽁 틀어 막았고 영봉승으로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15승과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날 니퍼트는 7이닝동안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여유있게 1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15승(6패) 반열에 오름과 동시에 이날 전까지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넥센을 상대로 승리투수가 되며 전구단 상대 승리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임재철이 3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가운데 정수빈과 최준석, 김재호도 멀티히트를 때렸다.
반면 넥센은 영봉패를 당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2⅓이닝 2실점한 선발 김수경이 패전투수가 됐으며 타선에서는 김도현과 허도환이 멀티히트를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15승을 거두며 시즌을 마감한 니퍼트]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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