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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이정재가 군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정재는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이미숙의 배드신'에 출연했다.
지난 1994년 단기사병으로 군에 입대한 이정재는 입대 후인 1995년 1월부터 그의 출세작인 '모래시계'가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이정재는 "단기사병이다 보니 저녁 때는 퇴근해서 집에 있었다. 1년반 동안 출·퇴근 했다"라며 "'모래시계'가 1월부터 방송을 했고 인기가 더 많아졌다. 하지만 그게 더 독이됐다. 차라리 군대를 안 가고 인기가 더 많아지면 일을 더 많이 했을텐데 인기는 많아지는데 시간은 많아서 더 많이 놀았다. 매일 술 마시러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1995년도에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되는데, 군대에선 언론매체 시상식은 나가게 해주는데 언론매체가 아닌 대종상은 못 나가게 했다. 영화인에게 대종상은 꼭 받고 싶은 상 중에 하나다. 그런데 못 나가게 하니까 너무 속상했다"라며 "퇴근하고 그냥 나가버렸다. 상까지 받았다. 그런데 그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그 다음날 출근을 못했다"고 고백해 MC 이미숙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하필이면 사단장께서 다음날 '이정재 올라오라고 해. 커피 한잔하게'라고 하셨다. 난 술을 먹고 출근을 못했다. 간부가 '죄송합니다. 이정재 사병이 술 마셔서 출근을 못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난리가 났다"라며 "이후 연병장을 1주일 동안 돌아야했다"고 고백했다.
[이정재. 사진 = 올리브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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