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전 세계 41개국 남성에게 대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화성인이 등장했지만, 그 진위여부에 대해서는 궁금증이 일고 있다.
26일 새벽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41개국 남성에게 구애를 받았다는 ‘글로벌 완소녀’ 이은지씨(22)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이 씨는 중국 베이징에 유학 중인 대학생으로, 172cm 55kg의 글래머러스한 체형에 스스로 손담비, 황정음, 이시영을 닮았다고 말할 정도의 미모를 가졌다.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 3MC 또한 이씨가 모습을 드러내기 전 까지는 ‘41개국 남성에게 대시’를 받았다는 이야기에 의심을 가질 정도였지만, 이 씨의 외모를 보고는 이내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 씨가 입을 열기 시작하자 김구라는 “유학생들끼리 외로워서 그럴 수도 있는데, 자신만의 생각 아니에요?”라고 지적했고, 이에 이 씨는 “직접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것만 포함했다”고 41개국 남성에 대한 주장이 사실임을 강조했다.
이 씨의 자신감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자신의 체형을 다리가 유달리 길다며 “애프터스쿨의 유이 몸매다”라고 말하는거 하면, “이시영은 인정하는데, 황정음은 아닌 것 같다”는 외모지적에 대해 “신민아도 닮았다”라고 말해 김구라를 분노케 했다.
결국 이씨는 영어, 일어 등을 할 수 있다고 했지만, “Can You repeat me?”라는 이상한 영어를 해 3MC 로부터 “에이 가짜네”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이에 이 씨는 “외국 사람들은 영어를 살짝 틀리게 하는 여자를 더 귀여워 한다”고 해명했다.
이 외에도 이 씨는 후진타오 주석 앞에서 춤을 췄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자신의 미모로 꼽기도 했다. 이 씨는 “한국 유학생 대표로 뽑혀서 중국 전통 무용을 했다”고 말하면서 “한국 유학생 중 내가 유일하게 선발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 분위기 또한 그랬지만 네티즌들은 이 씨가 말한 대만의 ‘월드 비키니 대회’ 주장에 대해 “이은지씨가 말한 대회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 했다.
[사진 = tvN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