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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엄태웅과 주원 주연의 액션물 '특수본'의 황병국 감독이 배우 출신인 사실이 밝혀졌다.
26일 '특수본' 관계자에 따르면, 황병국 감독은 '부당거래','해결사','의뢰인' 등 다양한 액션 및 장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출신이다.
황병국 감독은 지난 2005년 데뷔작 '나의 결혼 원정기'가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작품성과 상업성을 인정 받은 황병국 감독의 차기작은 바로 '특수본'.
그러나 황병국 감독은 연출 외에도 여러 영화에 얼굴을 내민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에서 이준익, 이경미 감독과 함께 출연해 진지한 수사 상황에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국선 변호사 역을 완벽 소화해 냈다.
'해결사'를 비롯, 지난 9월 개봉해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의뢰인'에서는 증거 전달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형사 역으로 출연해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영화를 본 이들은 황병국 감독의 생활에 가까운 연기에 배우임을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런 감독에 대해 '특수본' 주연배우 엄태웅은 "촬영을 할수록, 대화를 해보면 해볼수록 연기를 해보신 분이라 그런지 배우의 입장을 굉장히 잘 알고 계신다. 그래서 너무 편하고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주원 역시 "황병국 감독님은 굉장히 개성이 넘치고, 배우들한테 코멘트를 해주는 것도 굉장히 디테일하고 섬세하다. 그래서 감정을 잡고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감독님께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특수본'은 11월 말 개봉된다.
[황병국 감독.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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