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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히말라야 안나푸르나(해발 8091m)에서 실종된지 8일째가 되어가는 박영석 대장 일행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재개했지만 심한 안개로 인해 인원 교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산악연맹은 26일 "24일 2차로 파견한 구조대원 5명과 네팔 카트만두에서 보충한 11명의 셀파를 베이스캠프(4800m)와 전진캠프(ABC, 5200m)로 급파해 수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색활동을 해온 대원, 셀파들과 임무를 교대할 계획이었지만 심한 안개로 인해 전진캠프까지 못 올라가고 도보로 2일 거리인 마을 촘롱(2170m)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연맹 측은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이용해 촘롱에 있는 인원들을 전진캠프로 올려놓고 베이스캠프에 있는 한국구조대원(김재수, 김창호, 진재창, 강성규, 구은수)을 다시 사고 지역으로 올리겠다. 전진캠프에서 대기중인 19명의 인원을 동시에 투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유학재, 김형일 등 3명의 한국 구조대원과 김재봉 전무이사는 내일 올라오는 헬기로 일단 카트만두까지 빠져 체력을 재충전한다. 24일 김재수 등 구조대원 일행과 함께 카트만두에 들어간 박영석 대장의 아들 성우군 등 사고 대원의 가족들도 상황이 허락하는대로 헬기를 타고 베이스캠프로 들어가 사고현장을 둘러보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박영석 원정대는 지난 달 1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안나푸르나 원정으로 나섰다. 하지만 지난 18일 해발 고도 5750m 근처 안나푸르나 남벽 출발점 근처에서 눈사태와 낙석을 만나 연락이 두절됐다.
[사진 = 박영석 공식 홈페이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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