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YT, "소녀시대, 대중 요구를 만족시켰다"…SM 뉴욕공연 '호평'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미국 뉴욕에서 발행되는 대표적인 일간지 뉴욕타임즈가 지난 23일 아시아 가수 최초로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친 SMTOWN LIVE WORLD TOUR in NewYork 공연에 대한 리뷰를 기사로 게재했다.

25일자 뉴욕타임즈 지면에 실린 이번 기사는 SM TOWNLIVE 뉴욕 공연 내용 소개 및 SM 아티스트 무대 리뷰로 구성됐다. 기사 서두에 이날 공연에 참여한 SM 아티스트들에 대해 "미국의 어떤 리얼리티쇼나 TV 탤런트쇼, 그리고 메이저 레이블에서도 발굴하려고 안달할 정도로 가치가 있다"고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기사를 작성한 JON CARAMONICA는 "미국의 10대 팝은 전성기 때도 이처럼 생산적이지 않았다. KPOP은 끊임 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환경에 놓여있어, 베테랑 가수들도 젊은 음악을 추구한다"고 KPOP의 특성을 소개했으며, 이날 공연에 참여한 SM 아티스트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다.

샤이니에 경우, "샤이니는 가장 야심찬 그룹이었다. '누난 너무 예뻐' '링딩동' '줄리엣' 무대는 모험적으로 느껴졌으며, 그들의 보컬은 가장 강렬했다"고 언급했다.

또 슈퍼주니어에 대해서는 "KPOP이 지난 몇 년간 더욱 뛰어난 것은 논리와 기존 질서에 저항하는 그룹을 만든다는 것이고, 슈퍼주니어가 바로 그렇다. 'Mr.Simple' '미인아' 등을 선사한 슈퍼주니어는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더불어 "소녀시대는 미국 싱글 ‘The Boys’를 비롯 KPOP의 진수를 보여줬다. 미국에서 어린 여자가수들은 남자 가수들에 비해 성적 매력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는데, 소녀시대는 욕망이 아닌 대중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순수하게 빛나는 가치를 보여줬다"고 덧붙여 호감을 드러냈다.

이어 f(x) 엠버에 대해서는 "톰보이적 매력을 지닌 엠버는 이날 최고의 랩퍼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동방신기는 초창기의 Usher를 연상시키는 R&B Slow jam을 보여줬고, 보아는 거의 10년동안 앨범을 낸 가수로, 그녀의 'Copy & Paste'는 1993년 자넷 잭슨 노래의 빈티지 사운드를 듣는 것 같았다"며 동방신기, 보아의 무대에 대해 평가했다.

한편, 이번 SMTOWN LIVE WORLD TOUR in New York 공연은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가득 채운 미국 관객 1만 5천여명의 열정적인 환호는 물론 뉴욕 타임즈, 빌보드, 뉴욕 데일리 뉴스등 현지 매체에서도 집중 보도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사진 = 뉴욕 타임즈 1면]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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