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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파라과이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방송인 한성주가 '코이카의 꿈'에 대한 취지로 "웃음을 기본으로 하되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성주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대회의실에서 열린 MBC 창사 특별기획 '코이카의 꿈'(연출 방성근) 기자간담회에서 "해외봉사활동이라고 해서 무조건 슬퍼야 한다는 선입견을 버려야한다"는 소신있게 말했다.
그는 "그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시각이다. 실제로 현지인들은 우리보다 긍정적이고 행복지수가 높다"라고 말했다.
한성주는 "단지 우리가 누리고 있는 편리한 시스템과 효율적인 생활환경의 기회를 그들과 공유하는 것 뿐이다"며 "사실 '단비'는 안좋아했지만, '코이카의 꿈'은 일반인들과 함께 어울려 진지한 공유를 가능하게 해 좋았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고 이날 자리에 참석한 '단비' 연출자 김영희 PD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한성주는 "'코이카의 꿈'이 예능이라고 해서 마구 웃기려하는 것도 아니고, 봉사란 주제를 했다고 해서 억지 눈물을 보이는 일도 없다. 그냥 서로가 함께 공유해서 즐거운 미소와 눈물일 것이다"며 "웃음을 기본으로 하되 그들의 문화를 존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코이카의 꿈'의 연출은 맡은 방성근PD는 "'코이카의 꿈'은 김영희PD가 2004년부터 아프리카 등 세계를 돌며 기획한 프로그램이다"며 "'단비'는 예고편에 불과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이카의 꿈'은 남미·아시아·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5개국 에티오피아, 페루, 파라과이, 스리랑카, 세네갈)에 MBC 해외봉사단을 파견하여, 어려운 환경의 지구촌 가족에게 사랑과 나눔을 전하는 대형 해외봉사 특집 프로그램이다. 이는 20일 오전 9시 25분 페루 편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방송된다.
['파라과이 팀' 김대호, 한성주, 김은정, 이혁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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