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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미 김용우 기자] "아이가 생기니까 생각이 달라지네요"
LIG손해보험이 새롭게 이경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달라진 선수가 한 명있다. 주인공은 바로 이경수(레프트).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이경수는 올 시즌 LIG손보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경수는 20일 오후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드림식스와의 경기서 22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40.74%. 이날 경기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한방을 터뜨리며 팀 공격에 이바지했다.
이경수는 경기 후 "감독님이 신경을 많이 써준다. 몸도 많이 올라왔다"며 "가정도 있고, 아버지다보니 열심히하는 것 같다. 길어야 현역으로 2년이다. 남은 시간 동안 후회없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내년 2월 셋째 아이 출산 예정인 이경수는 예명이 '찬빈'이라고 했다. 그는 "가정이 있고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 내가 잘해야 집안이 화복해지기 때문이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2라운드부터 합류한 세터 김영래에 대해 물었다. 김영래가 들어오면서 공격수들의 플레이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경수는 "영래가 재치도 있고 친화력이 좋다. 예전에는 연습할 때 분위기가 무거웠는데 이제는 가벼워졌다. 서로 잘 웃는다. 밝아졌다"고 평가했다.
[LIG손보 이경수. 사진제공 = LIG손보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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