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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45번째 감독으로 선임된 바비 발렌타인(61) 감독이 취임 소감을 전했다.
발렌타인 감독은 2일(한국시각) 보스턴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보스턴의 감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며 매우 흥분된다”며 “뛰어난 경쟁자들을 제치고 보스턴 감독이 됐는데 쉽지 않은 경쟁을 거쳐 보스턴을 맡게 된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렌타인 감독은 “보스턴이란 지역에서 야구가 어떤 존재인지, 어떠한 전통을 지니고 있는지 잘 안다”며 “또한 보스턴이 어느 팀과 라이벌 관계에 있고 보스턴에 빼어난 재능을 지닌 이들이 많이 모여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보스턴 선수들과 함께 위대한 역사를 이룩할 계획이다”고 각오를 보였다.
보스턴의 벤 채링턴 단장은 발렌타인 선임에 대해 “발렌타인이 우리 팀을 위한 적임자임을 확신한다”라며 “그동안 보스턴의 새 감독을 뽑기 위해 많은 이들을 만나고 많은 이들에 대해 조사했다. 정확한 검증을 통해 발렌타인을 선택한 것이다”고 발렌타인이 보스턴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을 장담했다.
한편 보스턴과 2년 계약을 체결한 발렌타인 감독은 1985년부터 1992년까지 텍사스 감독을 위임했고 1996년부터 2002년까지는 뉴욕 메츠의 사령탑을 지냈다. 발렌타인 감독은 메이저리그 통산 1,117승 1,072패 승률 .510을 기록 중이며 2004년에서 2009년까지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를 맡아 2005년 롯데의 우승을 이끌었다.
[바비 발렌타인 감독.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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