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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5번째 내한에서도 폭풍 매너를 선보이며 관계자들을 감동시켰다.
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이하 MI4)’ 기자회견에는 연출을 맡은 브래드 버드 감독을 비롯해 주연 톰 크루즈, 폴라 패튼이 함께 했다.
톰 크루즈는 매번 입국 때 마다 팬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면서 ‘친절한 톰아저씨’라는 별칭으로 한국 팬들에게 불리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톰 크루즈는 “나에게 좋은 별명(친절한 톰아저씨)이 있다는 것에 대해 무척 감사하다”며 “한국 팬들은 나에게 너무 잘 해주기 때문에 한국을 찾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오히려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톰 크루즈는 이날 새벽 내한 당시 자신을 맞아준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가 하면, 기습포옹을 한 팬에게 인상을 찌푸리지 않고 살갑게 대하면서 폭풍매너를 과시했다.
이날 기자회견 내내 성실하게 답변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일정을 마친 톰 크루즈의 매너는 마지막에 또 다시 폭발했다. 포토타임을 위해 단상 정리에 들어갔고 관계자들이 들어와 테이블을 치우자 그가 직접 팔을 걷어 붙인 것.
톰 크루즈는 테이블을 직접 들고 구석으로 끌고 간 뒤, 바로 혼자 포토 타임에 임했다. 그의 이 같은 모습은 국내의 어느 신인도 하지 않던 것.
이런 톰 크루즈의 행보는 공식 석상에서만 팬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국내외 스타들의 그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라 왜 그가 스타인지를 짐작케 했다.
‘MI4’ 홍보를 위해 톰 크루즈를 비롯한 폴라 패튼과 브래드 버드 감독은 2일 새벽 전세기로 내한해 이날 국내 언론 인터뷰와 기자회견 및 오후 6시 30분 영등포 CGV에서 레드카펫 및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국내 공식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밤 출국한다.
한편 ‘MI4’는 지난 1996년 시작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신작으로, 러시아 핵미사일 발사 암호를 둘러싸고 이를 되찾아 오기 위한 IMF요원 이단 헌트와 제인 카터(폴라 패튼 분), 브란트(제레미 러너 분)의 활약을 그렸다.
이단 헌트는 핵미사일 암호를 뺏고자 하는 테러리스트를 막기 위해 러시아 크램린 궁에 잠입하지만 졸지에 폭파범으로 지목, 미국 정부로부터 버림받고 러시아 특수요원들의 추격을 당하게 된다. 개봉은 15일 예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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