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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잠정 은퇴한 가수 나훈아의 근황이 4년 만에 포착됐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in TV'에서는 지난 2008년 1월 25일 각종 루머를 밝힌 기자회견을 끝으로 모습 감춘 나훈아를 찾아 나섰다.
최근 한 언론보도를 통해 나훈아가 경기도 양평으로 이사간 사실이 공개된 후 제작진은 수차례 그의 집을 찾았지만 번번이 그와의 접촉에 실패했다.
인근 주민들은 "(나훈아가) 벙거지 모자만 쓰고 다녀 처음에는 몰랐다"며 "작년(2010)에 이사왔는데 최근 몇 개월간 그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컴백준비를 하기 위해 양평으로 본거지를 옮겼다는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소속사 대표이자 친여동생인 최 모씨에게 사실을 물었지만 "근거없는 소문일 뿐, 계획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경기 양평에 소재한 부동산 중개사 K씨에 따르면 "나훈아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이 일대의 땅과 주택을 매입했다"고 전했고, 나훈아의 측근인 한 음악관계자는 "후배가수 양성을 위해 음악학교를 설립해 양평에 근거지를 마련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나훈아의 양평 집을 네 번째 찾은 어느날, 제작진은 그의 집에서 나오는 밴을 발견하고 그 차를 따라 서울로 향했다. 압구정에 멈춘 밴에서 정장을 입고 머리묶은 나훈아가 4년 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 인터뷰 시도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건재한 그의 모습이 공개돼 반가움을 안기는 동시에 주변 측근들조차 엇갈리는 그의 컴백시기에 다시 한 번 팬들의 관심을 키웠다.
[나훈아.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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