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7만 7000년 전 사용하던 침대가 발견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8일 12월8일 남아프리카 시부두 지역에 위치한 한 동굴에서 7만7천년 전의 침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인간이 처음 침대를 사용한 것은 약 2만년 전이다. 하지만 이번 발견으로 이미 구석기 시대부터 침대가 존재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요하네스버그 위와터스랜드 대학 연구진은 남아프리카 시부두 지역의 한 동굴에서 약 7만7000년 구석기 인들의 침대를 발견했다.
이 침대는 시부두 지역에 많이 나는 세지(사초과 식물)의 줄기로 만들어진 매트리스에 종이처럼 얇은 잎이 포장된 형태로, 특히 사용한 침대를 쓰지 않을 때는 불로 태워 해충이 번식하지 않도록 한 흔적도 발견됐다.
연구진을 이끄는 린 와들레이 교수는 “이번 발견은 구석기 인들이 식물을 도구로 사용했고 침대의 효과를 알고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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