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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방송인 신정환의 성탄절 가석방 특혜논란에 서울 남부교도소 측이 공식입장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남부교도소는 "지난 22일 신정환과 30분간 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신정환은 가석방 출소 시 취재진들이 몰려와 취재하는 것에 상당한 심적 부담을 호소하며 외부정문을 곧바로 통과하여 출소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23일) 가석방 당일 신정환의 예상대로 60 여명 이상의 취재진들이 외부정문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신정환의 요청을 받아들여 개인차량으로 출소하도록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예인 특혜에 대해서는 "신정환을 두고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제공한 사실은 없다"고 일축했다.
또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안전한 귀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천왕동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성탄절 가석방으로 출소한 신정환은 다른 가석방자들이 교도소 차량을 타고 나오거나 걸어서 정문 밖을 나온 것과 달리 흰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정문을 통과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은 "연예인 특혜냐"며 반발, 논란이 일었다.
한편 신정환은 해외에서 원정도박 등을 한 혐의로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 6월 3일 구치소에 수감됐다. 신정환의 만기 출소 시기는 당초 내년 2월 초였으나 1달 여를 남기고 가석방됐다.
신정환은 지난해 8월 28일과 29일 필리핀 세부의 워터프런트호텔 카지노에서 자신의 돈 250만원과 일행으로부터 빌린 돈 800만원 등 총 1050만원을 가지고 A씨와 함께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결국 구속됐다.
[신정환, 신정환을 태우고 나온 흰색 차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진형 기자 zolong@mydai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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