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카멜로 앤서니가 37득점으로 맹활약한 뉴욕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뉴욕 닉스는 26일(한국시각)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1-2012 NBA 정규시즌 보스턴 셀틱스와의 개막전에서 106-104로 승리,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스윕패의 치욕을 되갚았다.
개막전부터 플레이오프를 방불케 하는 혈투였다. 뉴욕은 2쿼터까지 경기 흐름을 장악했지만 3쿼터 보스턴 수비에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뉴욕은 마지막 4쿼터에서 앤서니가 17점을 폭발시키며 2점차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뉴욕은 디비전 라이벌팀을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가져갔다. 반면 최근 4년 연속으로 디비전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은 개막전을 내주고 말았다.
1쿼터 초반부터 뉴욕은 3점슛 세 방으로 보스턴을 따돌렸다. 뉴욕은 더글라스와 필즈가 3점을 꽂고 스타더마이어도 욍에서 3점슛을 성공, 보스턴의 수비에 외곽슛으로 맞섰다. 보스턴은 론도의 속공을 바탕으로 공격에 임했지만 뉴욕도 루키 셤퍼트의 돌파로 반격했다. 뉴욕은 1쿼터 후반 벤치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했고 앤서니의 레이업으로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면서 34-23으로 1쿼터를 가져갔다.
뉴욕의 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뉴욕은 아마레의 연속득점과 더글라스의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점수차를 더 벌려갔다. 보스턴이 베스의 연속득점과 론도의 빠른 공격으로 추격하자 뉴욕은 타임아웃 후 앤서니의 3점슛으로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났다. 2쿼터 후반 앤서니의 연속 점프슛으로 60점을 돌파한 뉴욕은 62-5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경기 흐름은 3쿼터에 바뀌었다. 뉴욕은 보스턴의 적극적인 수비에 실책을 남발, 턴오버 후 보스턴에게 속공을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다. 보스턴이 16점을 올릴 동안 뉴욕은 2점에 묶였고 보스턴의 론도는 3쿼터에 이미 29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결국 뉴욕은 79-87로 3쿼터를 내준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 뉴욕은 앤서니의 연속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뉴욕은 앤서니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7점을 넣고 챈들러와 앤서니의 연속 블록슛으로 보스턴의 공격을 저지했다. 스타더마이어와 앤서니의 자유투로 2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힌 뉴욕은 앤서니의 3점슛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4쿼터 후반, 경기는 2점차의 혈투로 진행되다가 앤서니의 자유투 두 개로 뉴욕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마지막에 가넷이 동점을 만드는 점프슛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뉴욕은 앤서니 외에도 스타더마이어가 21득점, 더글라스가 19득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에선 론도가 31득점 13어시스트, 알렌이 20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카멜로 앤서니.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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