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유정 기자] 한화 이글스 송신영(35)이 박찬호(39)에게 배움의 의지를 갖겠다는 말을 전했다.
송신영은 26일 낮 대전 동구 용전동 한화 구단사무실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신영은 "입단식까지는 생각 못하고 유니폼이나 입고 사진 한 번 찍을까 했는데 사장님이랑 구단장님이 나를 잘생각해주셔서 이런 자리까지 생겼다. 한화의 사칙이 신용과 의리인데 구단이 나에게 많은 배려를 해줘서 거기에 대한 의리를 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새벽에 내가 친구들과 술을 한잔해서 술기운도 있었는데 팀장님이 새벽에 직접 달려와 주셨다. 다른 구단들과 달리 한화는 다가오는 느낌 자체가 많이 달랐다. 그리고 그전에 작년부터 한대화 감독님이 많이 원하셨다는 말을 들었다"다며 한화 입단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송신영은 "박찬호 선수와 함께 뛰게 돼서 기쁘다. 야구는 하다 보니까 배울 것이 끝이 없더라. 몸관리, 마운드에서의 정신, 구종 등을 모두 배우고 싶다. 내가 먼저 박찬호 선수에게 먼저 다가갈 것이다"라고 배움의 의지를 드러냈다.
송신영은 "지난달 20일 한화와 3년간 총액 13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4억원에 연봉 각 3억원이다. 알파 조건은 양측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송신영은 62경기 등판해 3승 3패 19세이브 7홀드를 올렸다.
[한화 송신영(왼쪽)과 한대화 감독.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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