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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임재범의 노래 '고해'의 공동 작곡가 송재준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제작진으로부터 사과의 뜻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송재준은 27일 마이데일리에 "'나는 가수다' 제작진이 몇 차례 전화를 해왔다. 편집 체크를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다"며 "앞으로 방송에서 '고해' 작곡가에 대해 제대로 노출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재준은 앞서 '나는 가수다' 방송에서 마치 임재범 혼자 단독으로 '고해'를 작곡한 것처럼 비쳐진 것을 문제 삼은 바 있다.
하지만 송재준은 임재범이 '고해'를 설명하며 "20분만에 만들었다"고 한 부분에 대해선 유감을 표했다.
그는 "작곡을 하는 사람은 곡이 쉽게 만들어지는게 아니란 걸 알 것이다. 20분만에 멜로디를 만들었다고 해서 곡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나와 함께 작업한 곡을 20분만에 만들었다고 얘기하는 것은 곡을 가볍게 여긴게 아닌가. 곡의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이 방송을 보고 작곡가를 꿈꾸는 사람들이 '아 노래가 이렇게 쉽게 만들어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인상을 줄까봐 우려도 된다"고 덧붙였다.
[노래 '고해' 작곡 논란에 휩싸인 가수 임재범.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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