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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정훈희 가족이 함께 공연을 펼친다.
오는 2월 1일 개국하는 MBC MUSIC 개국특집 프로그램 '음악의 시대'에 일명 정훈희 가족인 정훈희, 김태화, 제이가 동참해 색다른 무대를 더할 예정이다.
정훈희, 김태화는 결혼 30년을 훌쩍 넘긴 한국 가요계의 대표적인 부부 뮤지션이고 제이는 정훈희의 조카다. 이번 '음악의 시대'에서 정훈희는 비음의 미성으로 인기를 모았던 그녀의 히트곡 '꽃밭에서'를 김태화는 그가 리더로 있었던 80년대 전설적인 록 밴드 라스트찬스의 '안녕', 그리고 제이는 90년대 R&B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어제처럼'을 부를 예정이다.
그동안 정훈희-김태화, 정훈희-제이가 화음을 맞춘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3명이 함께 무대를 꾸민 적은 없어 가요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훈희, 김태화가 한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70년대 사람들에겐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이는 "오랫동안 음악을 해 왔지만 가족이 다 같이 무대에 서 본 적이 없었는데 '음악의 시대'를 통해 한 무대에 설 수 있어 의미가 깊다. 70~80년대의 곡 들을 또 다른 매력으로 함께 꾸밀 수 있다는 것도 기대된다"며 "세대도 장르도 다른 가수들이 다 같이 모여 한 노래를 부른다는 것 자체가 새로우면서도 신선하고 감동적이다. 모든 시청자 분들이 공감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상이 음악 프로듀서로 전면에 나서는 '음악의 시대'는 40여명의 뮤지션들이 한 무대에 함께 올라 각양각색 장르의 서로의 히트곡을 논스톱으로 열창하는 색다른 콘셉트의 공연으로 정훈희 가족 외에도 스윗소로우, 백지영, 테이, 장혜진, 임정희, 김경호, 김조한, 박기영, 크라잉 넛, 클래지콰이, 바다, BMK, 노을, 포맨, 팀, 지나, 엠블랙 등의 가수들이 참여하여 록,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시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녹화가 진행되며, 2월 1일 오후 7시 MBC MUSIC 개국특집방송 '음악의 시대'를 통해 방송된다.
[제이. 사진 = 와이트리미디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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