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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호주 오픈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24·세르비아)가 ATP(남자프로테니스)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30일 발표된 ATP 랭킹에서 조코비치는 13,630점으로 10,435점에 머문 라파엘 나달(25·스페인)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나달의 뒤를 8,010점의 로저 페더러(30·스위스)와 6,900점의 앤디 머레이(24·영국)가 잇고 있다.
1위부터 9위까지는 지난 16일에 발표된 랭킹과 변화가 없었다. 특히 1위인 조코비치부터 4위 머레이까지는 5위 이하 그룹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1~5위 안에서는 랭킹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머레이보다 낮은 랭킹에 오른 선수 가운데 4,600점을 돌파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ATP 랭킹이 일반적으로 20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하며 쌓은 포인트로 산정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머레이는 하위 그룹 선수들이 최소 10개 이상의 대회를 출전해야 얻을 수 있는 포인트만큼 앞서 있다. 게다가 1~4위 선수들은 매 대회마다 하위 그룹 선수들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포인트 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신예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게이(22)의 도약은 주목할 만하다. 니시코리는 1,680점으로 2주 전보다 6계단이나 상승한 20위에 랭크됐다. 니시코리는 호주 오픈에서 8강에 올라 단숨에 10위권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반면 여자(WTA) 랭킹은 일대 지각변동이 있었다.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빅토리아 아자렌카(22·벨라루스)는 8,585점으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덴마크)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워즈니아키는 1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페트라 크비토바(21·체코)와 마리아 샤라포바(24·러시아)가 2,3위로 아자렌카의 뒤를 이었다.
WTA 랭킹 또한 1~4위가 5위 이하의 선수들을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1~4위 내에서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4위인 워즈니아키가 7,085점으로 1위에 불과 1,500점 뒤쳐져 있어 앞으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ATP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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