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인턴기자] 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유럽파의 경기력을 직접 점검한다.
최강희 감독은 유럽파 점검을 위해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최강희 감독은 출국에 앞서“기분 좋게 가야하는데 마음이 무겁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한국 축구의 자산이다.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4박 5일 일정에 나선 최강희 감독은 황보관 기술위원장과 함께 다가올 29일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박주영(아스날)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들을 직접 점검한 뒤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최종 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아스날의 박주영이다. 올 시즌 박주영은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박주영이 그동안 소속팀에서 뛰지 못해도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곤 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정신적인 부분이 정상이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선수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다”며 박주영과 직접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유럽파들은 충분한 기량을 갖췄다. 그러나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소속팀 사정 파악을 비롯해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은 뒤 29일 쿠웨이트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최강희 감독]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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