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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첫 생방송 경연이 진행된 '위대한 탄생2'에서 독설은 없었다.
10일 밤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2' TOP 12의 첫 생방송 경연이 진행됐다.
TOP 12 멤버 배수정, 전은진, 장성재, 푸니타, 샘카터, 에릭남, 김태극, 50kg, 홍동균, 최정훈, 구자명, 정서경은 '위대한 명곡 old & new'란 주제로 1960대부터 1990년까지 발표된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이들은 첫 생방송 경연무대인 만큼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지만, 큰 실수없이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깔로 무대를 꾸미며 가능성을 빛냈다.
경연에 앞서 멘토 박정현은 "푸니타, 장성재 대신 내가 무대에 올라 노래해 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생방송 경연을 앞두고 긴장한 멘티들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처럼 멘토들의 진한 멘티사랑은 생방송 경연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멘토 이승환, 이선희, 윤상, 박정현, 윤일상은 경연 내내 TOP 12와 함께 초조해하며 그들의 무대에 몰입했고, TOP 12 모두에게 8점 이상의 후한 점수와 심사평을 전하며 그들을 격려했다.
평소 '위탄2'에서 독설의 아이콘이었던 윤상도 도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무대였다" "리허설때보다 더 안정적이다" "부족한 테크닉이 무마될 만큼 호소력 짙은 무대였다"는 말들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그는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를 완벽하게 소화한 구자명에게 "더 이상 아마추어란 수식어는 필요 없다. 정말 훌륭한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다른 멘토들 역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경연에 긴장한 도전자들의 불안한 음정과 표정을 지적하긴 했지만, 대부분 칭찬과 격려의 말로써 용기를 복돋아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선희는 자신의 멘티 배수정의 합격에 기뻐하며 눈물을 흘려 따뜻함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동안의 노력이 고스란히 드러난 TOP 12 무대는 거침없던 멘토들의 냉정한 평가를 훈훈하게 바꿔놓았다. 이는 앞으로 생방송 경연을 펼쳐갈 도전자들이 긴장감으로 인한 부담을 덜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게 된 발판이 됐다.
첫 생방송 경연은 TOP 12에게 '채찍보다 당근'이 필요한 시기였던 만큼, 독설은 없었다.
한편 이날 '위대한 탄생2' 첫 생방송 경연 무대에서 김태극, 홍동균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두 사람을 제외한 TOP 10인 50kg 구자명 배수정 샘카터 에릭남 장성재 전은진 정서경 최정훈 푸니타가 최후의 합격자 자리를 놓고 경연을 이어간다.
[멘토 윤일상, 이승환, 이선희, 박정현, 윤상(첫번째 사진 왼쪽부터). TOP 12 구자명, 김태극, 샘카터, 배수정, 전은진, 정서경, 푸티나, 에릭남, 홍동균, 장성재, 50kg, 최정훈(두번째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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