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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화제를 모은 케이블 음악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가 첫 방송 후 화제다.
10일 베일을 벗은 '보이스 코리아'는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음악실력, 실제 가수들의 공연모습을 보는 듯한 스케일 큰 무대와 음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재호, 샘구, 정승원, 배근석, 하예나, 우혜미 등 1회 방송에 출연했던 일반인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 단 한 번의 공연만으로 자신의 실력을 어필했다. 특히 가수 서인영의 '신데렐라'를 부른 배근석은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일반인 참가자들이 첫 회만에 자신들의 존재를 대중들에 각인시키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심사위원 가수 신승훈, 백지영, 힙합듀오 리쌍의 길, 강타보다 참가자들이 더 주목받는 현상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날 경연에서 참가자들은 가수 박미경, 린, 부활, 김광석, 서인영, 노을, 김연우, 임재범 등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부른 명곡들을 색다른 자신만의 보컬로 흡수해 열창했다.
김연우의 노래 '이별택시'는 참가자 장재호의 중저음과 만나 이별의 아픔을 극대화했고, 린의 노래 '사랑했잖아'는 미국 특유의 소울 보컬을 가진 샘구를 통해 전혀 다르게 편곡됐다.
네티즌은 "목소리만 듣고 평가하는 '보이스 코리아'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결정판이다" "일반인 '나는 가수다'를 보는 것 같다" "최고의 보컬들이 모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보이스 코리아' 우승자에게는 현금 1억원과 음반제작비 2억원 등 총 3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닛산 큐브 1대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별도로 음악코치와 영국, 미국 등 세계 주요 음악도시로 뮤직투어를 떠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배근석, 신승훈, 강타, 백지영(위부터). 사진 = M.net 방송 화면]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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