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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승부조작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KOVO는 11일 긴급 단장 간담회를 열고 상무의 불참 선언에 따른 부전패 처리와 승부조작 관련자에 대한 처벌에 관해 논했다.
다음은 한국배구연맹이 발표한 사과문 전문.
프로배구 사태로 국민 여러분과 배구 팬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건은 어떤 경우에서도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이며, 프로배구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태임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공정한 경기를 펼쳐야할 선수들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점에 대해, V-리그를 관장하는 기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는 바입니다.
연맹과 각 구단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해당기관에 적극 협조하여 모든 사실이 명백히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사죄의 말씀 드리며, 연맹은 검찰의 공식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 조치를 통해 재차 동일한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차후 유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개선과 선수교육 등 철저한 예방책을 마련 할 것입니다.
각 언론사들께도 부탁의 말씀 드립니다. 아직 검찰 수사가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측성 보도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보도에 신중을 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배구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께 실망감을 드려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한국프로배구관계자 일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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