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LG 투수 박현준(25)이 경기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박현준은 최근 프로야구 경기조작에 대한 의혹을 받아왔다. 15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프로배구 승부조작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한 브로커가 현역 구단과 선수를 직접 거론하며 프로야구에도 승부조작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 브로커는 야구의 경우 '첫 볼넷 맞히기' 등의 경기 결과를 놓고 베팅을 했으며, 이를 위해 선수들에게 접촉했었다고 털어놓았다. 브로커의 진술이 구체적이었던 만큼 많은 특정 선수가 의혹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실명이 거론된 박현준은 이러한 사실을 직접적으로 부인했다. LG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박현준은) 결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구단에서도 소문에 대해 발빠르게 대응했다. 백순길 단장이 직접 팀의 전지훈련 장소인 오키나와까지 날아가 선수들과 직접 면담을 가졌다.
구단에서는 면담에 이어 투수들의 선발 일지를 일일이 확인하며 자체적으로 사건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다른 팀 투수들과 비교해 특별히 의혹이 있는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박현준도 다른 선발 투수들에 비해 눈에 띄게 1회 볼넷이 많은 편에 속하지는 않았다.
한편 LG 백순길 단장은 향후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LG 박현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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