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영암 김종국 기자]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첫 소집된 가운데 선수들의 의욕이 넘쳐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전남 영암군 현대사계절축구장서 훈련을 소화하며 최강희호 출범 후 첫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오는 29일 열리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 쿠웨이트전을 통해 최종예선행을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선수단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대표팀을 구성하면서 K리그서 기량을 검증받은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최강희 감독은 "설레이고 기대가 된다. 분위기가 밝아 긍정적이다. 능력있는 선수들이 많이 모였기 때문에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올려 29일 경기를 잘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대표팀은 첫날 훈련에서 한시간 남짓 가볍게 몸을 풀었지만 선수들의 의욕은 넘쳐났다. 한상운(성남) 신형민(포항) 하대성(서울) 등 그동안 대표팀 활약 기회가 적었던 K리그 선수들은 활기차게 훈련을 소화했고 최강희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기 위한 선수들의 움직임은 부지런했다.
그 동안 대표팀 활약기회를 얻지 못한 K리그 선수단 역시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격수 이동국(전북)은 "새롭게 대표팀이 출발한다. 모든 선수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며 "이번 대표팀은 새로운 대표팀이기 때문에 기대된다.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 쿠웨이트전에서 좋은 기량으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표팀에 17개월여 만에 복귀한 김두현은 "너무 기분이 좋다. 잘해야 겠다는 생각뿐이다. 부담감을 가지면 제 플레이가 안나온다"며 "항상 사람들이 나에대해 예선용이라고 한다"고 웃으면서도 "중거리 슈팅이나 팀에 도움되는 플레이를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대표팀은 새로운 주장으로 수비수 곽태휘(울산)를 선임하는 등 새로운 분위기서 최종예선행 여부가 결정되는 쿠웨이트전을 대비하고 있다.
[축구대표팀 훈련장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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